특히 북한의 유일한 민간항공으로 베이징~평양 노선을 운항중인 고려항공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1회씩 왕복운항하던 것을 늘려 최근에는 소형 비행기 한대를 같은 날 동시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행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은 다양하다. 북한 주민과 중국인이 많지만 러시아나 미국인들의 모습도 눈에 띄고, 최근에는 북한의 친척을 찾는 교포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기업인은 『남북정상회담이후 화해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우리 기업인들의 방북이 늘고, 북한이 호주·이탈리아 등과 수교하면서 대북 투자와 시장조사를 위한 해외 바이어들의 방북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북사업을 하는 한 관계자는 『북측이 과거에는 초청장 보내는 것을 상당히 유세하듯 했는데, 요즘에는 요청하면 다음날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윤정호기자 jhyoo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