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처가를 가시집, 장모를 가시어머니, 장인을 가시아버지라고 부른다. 북한 조선말 대사전은 ‘가시’가 ‘아내’ ‘아내의 친정’이라는 뜻의 접두어라고 설명하고 있다.

'가시아비 제삿날 미루듯' 이라는 속담도 조선말사전에서 소개하고 있다. 사위사랑은 장모라는 말은 북한에서도 그대로다. 사위가 가시집에 가면 가시어머니는 씨암탉을 잡는 풍습이 있다.

조선말 대사전에는 장모라는 말도 올라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