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 북한을 방문했다. 우 지사는 “도지사 신분이 아닌 ‘감귤보내기 제주도민운동본부 고문’ 자격으로, 감귤보내기 추진 북한의 창구인 민족화해협의회 초청으로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도내 3명의 농협조합장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통일부의 방북승인을 받고 평양에 간 우 지사는 “북한 주민들은 감귤보내기 운동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분배상황은 확인하지 못했고, 감귤의 수출 가능성(구상무역)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주=장승홍기자 shj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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