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방북단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평양 인근이 고향인 10여명이 공단 투자 목적과 함께 가족 상봉을 위해 북한을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재 실향민 기업인을 대상으로 고향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강연에서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의 베를린선언 이전에 북한은 이미 다양한 분야의 기반시설 지원을 요청해 왔다”면서 “북한이 기대하는 기반시설 지원은 물량이 많고 종류도 다양해 남북 당국간 협의와 국민 다수의 동의가 있어야 추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남북 당국간의 만남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