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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 담배끊기
김광인  |  kk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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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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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어야겠다고 마음먹고서도 번번이 실패하는 사람은 한번쯤 북한식 담배끊기를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호(12.26)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사망률이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2.2배나 높고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릴 가능성도 훨씬 높다면서 "담배의 해를 막기 위해서는 결정적으로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담배를 끊는데 점차적인 방법이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담배를 완전히 끊지 않고 피우는 대수나 줄인다면 며칠 못가서 도루메기(본래의 상태나 방식으로 되돌아 가는 것)가 되고 만다"며 과감한 절연을 역설했다.

◆ 아침 공복에 무채 한달만 먹으면 '뚝'

노동신문이 담배를 끊어야 한다며 소개한 대표적인 절연법은 무 채를 이용하는 방법.

우선 무를 깨끗이 씻어 얇게 썬 다음 약천에 싸서 즙을 짜버리고 사탕가루(설탕)를 적당히 썪어 무 채를 만든다. 이 무 채를 작은 접시로 하나씩 매일 아침 빈속에 먹으면 담배맛이 없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게 된다는 것.

북한이 해외에 배포하는 홍보용 잡지 '금수강산'도 최근호에서 무 채를 이용한 담배끊기를 소개하면서 이 방법을 시도하면 한 달 안에 담배를 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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