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지해범기자】 지난 1월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7명의 탈북 주민들은 난민이 아니라고 쑨위시(손옥새·손옥새) 외교부 대변인이 30일 재차 밝혔다.

쑨 대변인은 이날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난민조약에 근거, 이들을 난민으로 규정했다는 29일 장만순 유엔주재 한국대사의 발언과 관련, 이 같은 중국 입장을 재확인했다. 쑨 대변인은 해당 주민들이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 이유로 북한을 탈출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중국 외교부 주방자오(주방조·주방조) 대변인은 지난 1월 11일 탈북자 7명의 처리문제와 관련, “그 배경과 목적에서 볼 때 여타 불법 월경자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이들을 난민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hbj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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