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수교를 추진 중인 한 국가의 외교관은 “과거에는 북한 관리를 만나는 것이 징검다리를 하나씩 두드려가며 건너는 사람을 보는 것과 같았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첫 만남에서 친숙해지기도 전에 ‘얼마나 빨리 수교할 수 있는가’를 묻는 상황이 됐다”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말했다.
타임스는 북한의 이런 외교적 공세가 원조창구를 다양화해 최대한의 원조를 확보하려는 것이란 냉소적 견해가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움직임은 과거에 개방을 시도하지 않은 이유가 돼온 북한인의 외부 영향력 노출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권력이 집중된 북한 체제에서 이런 변화는 최고 권력자의 결정을 반영하는 것으로, 하급 관리들에게는 설명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