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요시로(삼희일) 일본 총리가 지난 8월 북한의 김정일(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양국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29일 밝혔다.

모리 총리는 김 위원장과 접촉을 가져 온 한 한국인을 통해 전달한 이 서한에서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모리 총리가 지난 7월에서 8월 사이 이 한국인을 비밀리에 만나 서한 전달을 개인적으로 요청했다고 말했다. 모리 총리는 북·일 외교 관계 정상화 협상을 촉진하기 위해 김 위원장과 정상 회담을 가질 용의가 있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동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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