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7일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지명하기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1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기는 1960년 존 F 케네디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래 40년만에 처음이다.

17일까지 실내종합체육관인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의 주제는 ‘번영과 발전’이다. 대의원들은 대회 이틀째인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2000년 정강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10면

이 정강안은 군사적 개입까지 가기 전에 문제를 조기해결하는 ‘전향적 개입(Forward Engagement)’, 남북대화지지와 대한 방위공약준수, 북한미사일 저지 등 고어의 공약사항을 대부분 수용하고 있다.

전체대의원 4339명 중 이미 과반수(2170명)를 확보한 앨 고어 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부통령후보) 조셉 리버만 상원의원은 16일 정·부통령 후보로 공식지명되며 리버만 의원은 수락연설을 한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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