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52차 유엔인권위원회 소위원회에서 2일 미국과 영국이 최근의 남북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인권상황에는 별다른 진전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 인권문제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미국의 데이비드 바이스브로트 위원은 특히 지난 5월 일본 오사카(대판) 인근 자신의 아파트에서 칼에 찔려 숨진 채로 발견된 재일교포 인권운동가 김영달씨 살해사건에 의혹이 일고 있다면서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바이스브로트 위원은 미확인 보도를 인용, 지난 3월에만 5000명의 탈북자가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송환됐다고 말했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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