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황해도 피난민 구출작전 등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현시학(현시학·1924 ~1989) 해군소장이 4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됐다고 전쟁기념사업회(회장 홍은표·홍은표)는 30일 밝혔다.

함남 함흥에서 태어난 그는 1946년 해군병학교(해군사관학교 전신) 1기로 임관했으며 6·25전쟁이 발발하자 크고 작은 전투에 참가, 많은 공을 세웠고 초창기 해군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다. 특히 50년5월 서해안 봉쇄작전에 처음 참전한 현 소장은 신병 70명을 훈련시켜 남하하는 북한 수송선단 12척을 격퇴했다. 그는 6·25 당시 전공을 인정받아 금성을지, 금성충무, 미국 동성훈장을 각각 받았다.

/유용원기자 kys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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