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에 체결될 북·러 공동선언은 양국 문제와 국제 관계, 한반도 문제 등에 관련된 11개 항으로 이뤄졌으며, 양측 실무자들이 18일 공동 선언 내용에 합의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이날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평양과 모스크바가 공동선언에서 ▲양국 관계 발전 ▲에너지 부문의 대형 사업 활성화 ▲운송 ▲산업 부문의 협력 강화 방침을 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북한은 러시아의 미·러간 탄도탄 요격미사일(ABM) 협정유지 노력을 지지하고, 러시아는 남북한 평화 통일을 위한 북한 및 한민족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천명하는 한편 양국 모두 전역(전역)미사일방위(TMD) 체제 구축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할 것이라고 이타르-타스는 전했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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