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소음 때문에 양식장 물고기가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면 마땅히 배상해야 한다는 첫 결정이 나왔다.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경기도 포천군 가산면 이모(73)씨가 인근에 있는 전기부품 업체를 상대로 낸 재정신청에 대해 지난 9일 508만원 배상 결정을 내렸다. 이씨는 ‘94년부터 발생한 소음으로 인해 양어장 메기 4만여마리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며 3230만원의 배상을 요구했었다. 조정위는 현지조사 결과, 소음에 민감한 메기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양식장 크기에 비해 너무 많은 메기를 키운 점 등을 감안, 전체 요구액의 일부만 배상토록 결정했다.

■녹색연합과 환경소송센터는 14일 낮 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환경친화적인 남북 경협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북한 지도부의 환경에 관한 인식과 법·행정 체계, 공공과 민간부분 대북 경협에 따른 환경영향 대책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 (02) 747-8500(녹색연합)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오는 20일 중랑하수처리장과 강북정수사업소, 그리고 팔당취수장을 둘러보는 ‘물 여행’ 참가 희망자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무료이며, 점심식사도 제공한다. (02)538-9092, 011-9966-1557(유미호)

■경북 ‘영주과학교사모임’은 오는 27일부터 이틀동안 동양대학에서 영주지역 중·고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수질오염 조사 및 하천생태 탐사 등을 포함한 ‘청소년 과학캠프’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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