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필리핀이 오는 12일 수교 협정에 서명한다고 필리핀 외무부 관리들이 7일 밝혔다. 관리들은 조인철 태국 주재 북한대사가 9일 마닐라를 방문, 협정 문안을 최종 확정한 뒤 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밍고 시아손 필리핀 외무장관은 수교 협정 체결로 양국간 농산물 교역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양국의 수교 협정 체결로 북한이 이달말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전망했다. /마닐라=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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