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재 555/ 북한 문화선전부 통역관, 러시아 신문기자등의 경력을 가진 북한출신 작가 김준호 씨의 소설. 98년 러시아에서 ‘피의 수레바퀴’란 제목으로 출간된 소설로, 도서출판 찬섬은 ‘바닷가재 555’란 제목을 달았다. 일제와 해방, 전쟁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질곡 속에서 중국과 러시아, 북한을 떠돌지만, 자아를 찾지 못한채 운명에 휘둘리는 한 인간을 그리고 있다. 국제스파이전의 구도 속에 애절한 러브스토리가 함께 녹아 있는 소설. 2차대전 중 일본군에게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이 일본군 장교의 아들로 입양돼 일본 해사에 들어간다. 극비임무를 띠고 스페인으로 급파돼 임무를 완수하지만, 일본 귀환 대신 부산 탈출을 택하면서 역정이 시작된다. 1~3권, 각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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