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22일 국군포로 장진환(장진환·70)씨가 최근 제3국을 통해 귀환해 왔다고 밝혔다. 장씨는 경기도 광주 출신으로 50년 11월 자원 입대해 51년 2월 금화지구 전투에서 포로가 됐으며, 신의주 교화소에서 20년간 수감된 후 아오지 탄광 노동자로 생활하다 작년 12월 북한을 탈출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장씨는 조사 과정에서 경기도 수원에 남동생이 살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94년 귀환한 조창호(조창호)씨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국군포로는 장씨까지 모두 10명이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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