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22일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윤종용(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북한측의 이승경 전자공업성 부상 등 50여 명의 남북한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조선콤퓨터쎈터’와 함께 ‘삼성·조선콤퓨터 소프트웨어 공동협력 개발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이 개발센터는 남북이 제3국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남북경협사업으로 문서요약과 리눅스 응용, 무선단말용 게임 및 응용, 휴대전화용 중국어 인식 소프트웨어, 남북단일 워드프로세서 등 5가지 소프트웨어를 올해 착수할 개발과제로 설정했다고 삼성그룹은 밝혔다.

이 개발센터에는 삼성그룹이 개발비용 73만달러를 부담하고 북한 측에서는 프로그래머 10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서교기자 gyose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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