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13일 남북한 지도자들이 오는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모종의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면 이 회담은 더욱 역사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 대외활동 소위에 출석, “김대중(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이 만나기로 한 것 자체가 역사적이지만 만일 그들이 일부 매우 심각한 문제들에 관해 모종의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면 이 회담은 더욱 역사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남북한간의 심각한 현안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이산가족, 경제협력,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함한 군비문제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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