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북한의 원폭피해자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폭자 의료 연수를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조선 피폭자 실무 대표단’의 이명국(이명국) 단장등은 2일 히로시마(광도) 시내 호텔에서 회견을 통해 “현재까지 파악된 북한의 원폭 피해자는 1301명에 이른다”며, “이들은 현재 백혈병, 갑상선암 등의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또 “피폭자가 더이상 나이를 먹기 전에 일본 정부가 인도적인 협력을 조속히 실현해야 될 것”이라며, “북한에서는 피폭자에 대한 치료 경험이 적어 일본에서의 치료 기술 습득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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