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조총련은 과거 김일성(김일성)과 김정일(김정일) 생일 등 주요 행사 때마다 거액을 북한에 송금해 왔다고 슈칸겐다이(주간현대) 최신호가 28일 조총련에서 퇴직한 간부 말을 인용, 보도했다.

슈칸겐다이는 ‘김정일에게 비자금 300억엔을 나는 이렇게 운반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 조총련 간부와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 간부가 “송금 지시가 모두 김정일에 의해 내려졌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이 간부는 김일성 생일(4월15일)과 김정일 생일(2월16일) 등에 맞춰 30~40차례에 걸쳐 비자금을 니가타(신석)항의 만경봉 92호까지 운반했으며, 자신이 아는 송금액만도 300억엔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