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욕=박두식·이철민기자】 북한 고위급 인사의 워싱턴 방문을 협의키 위한 뉴욕 미·북 회담이 15일 결론없이 일단 막을 내렸다.

북측 대표인 김계관(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고위급 대표단의 워싱턴 방문 준비와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조·미 기본합의문 이행 등 현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했다”며, “고위급 대표의 워싱턴 방문 일정과 수석대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측 대표인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도 “양측이 뉴욕 채널에서 합의되는 대로,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만나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회담 종료 형식을 ‘휴회(adjourn)’로 표현했지만, 현재까지 회담 상황은 결코 만족스러운 내용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는 뉴욕회담 후 조지아주(주)를 방문하는 북 대표단이, 미국 체류 중 추가 회담에 응하기를 희망하는 눈치지만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ds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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