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중앙언론사 경제부장들과 만나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의 유럽순방 성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번 순방에서 프랑스측이 북한 진출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특히 제조업분야 프랑스 2개 기업이 한국기업과 합작 형태로 북한 진출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프랑스측이 북한투자의 안정성을 걱정했으나, 김 대통령이 ‘이미 100개 한국기업이 북한에 나갔는데, 이는 안정적이고 돈벌이가 되기 때문이다. 걱정되면 한국기업과 함께 나가면 된다’고 제안했고 프랑스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또 “EU국가들이 ‘전용공단’ 지정을 요청해 기존 국가공단 1~2군데를 지정, 50만평 규모의 EU전용 공단을 조성해 EU 국가들의 중소기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수기자 yskim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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