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북한-중국관계 1945~2000 (이종석 지음)=항일시기부터 탈냉전기에 이르는 북·중 관계 역사를 다룬다. 특히 국공내전 시기 서술은 북의 중국공산당 지원, 조선족 부대의 형성, 그 후의 변화 등 그간 베일에 가려졌던 문제들을 들춰낸다. 중심, 1만5000원.



●인문·교양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농작물 백가지(이철수 글, 이원규 사진)=우리 조상의 땀과 얼이 묻어있는 우리 농산물을 정감 가득한 이야기 속에 담았다. 재배법은 물론, 농작물에 담긴 조상의 사연 등을 생생한 사진을 곁들여 소개했다. 현암사, 1만5000원.

▶무서운 세계사의 미궁(키류 미사오 지음, 양억관 옮김)=100명의 처녀 미라와 함께 묻힌 마추픽추의 보물, 유럽궁정을 뒤흔든 여장 스파이, 모나리자의 진위 논쟁 등 역사의 어두운 면과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들을 소개했다. 열림원, 7500원.

▶노벨상을 받은 여성들(샤로테 케르너 편저, 김영희 옮김)=1903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마리 퀴리부터 199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비슬라바 심보르스카까지 노벨상을 받은 여성 수상자들의 삶과 투쟁, 그녀들의 공통점을 살폈다. 자연사랑, 8500원.



●소설

▶외인부대원 꼬레앙(홍하상 지음)=다큐멘터리 작가인 저자가 5년에 걸친 프랑스 현지취재를 통해 실존하는 한국인 외인부대원의 활약상을 그렸다. 프랑스가 아닌 외인부대에 충성하는 부대원들의 삶이 흥미진진하다. 창해, 각권 8000원.

▶공자연의(정인생 지음, 장순용 옮김)=공자의 생애를 다룬 최초의 중국소설. 최창규 성균관 관장은 “이 책을 통해 춘추시대의 역사는 물론 논어 말씀 하나하나의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상·하 두 권으로 만들었다. 들녘, 각권 9000원.



●경제·경영

▶e-비즈니스 성공모델(애밀 라이트 등 지음)=e-비즈니스 사업자나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실전 가이드. 이 분야에서의 성공을 위한 전략수립에서 수익창출까지 전과정을 설명했다. 물푸레, 1만7000원.

▶변화와 혁신의 길라잡이(김윤광 지음)=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안전계량부장인 저자가 21세기 경제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제안하는 21세기 국가전략. 향후 20년간의 세계경제 변화를 조망하고 경제 각 분야의 대응방안과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도서출판 범한, 8500원.



●정보·실용

▶인터넷 센서스(인터넷 메트릭스 지음)=인터넷 접속률 조사기관에서 90년대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실태의 현주소를 조사해 내놓은 센서스. 인터넷 이용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별 이용시간 등 인터넷과 관련된 기초 통계자료로 활용할 만하다. 한울아카데미, 4만5000원.

▶실과 바늘로 돈 좀 벌어 봅시다(김정란 지음)=여장부는 되고 싶지 않지만 뜨개질에 자신있다면 소질을 살려 창업해 보시길. 손뜨개 전문가로 활발한 교육활동을 펴고 있는 저자가 손뜨개 교육기관에서 창업 노하우까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명진출판,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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