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퇴출은행의 행장들에 대해 재산 가압류가 실시되고 손해배상이 청구된다. 예금보험공사와 5개 퇴출은행 파산재단에 따르면, 위법-위규행위 및 감독소홀 등으로 재산가압류와 손해배상이 청구되는 전직 은행장은 이재진(이재진) 동화은행장, 허홍(허홍) 대동은행장, 허한도(허한도) 동남은행장, 서이석(서이석) 경기은행장, 윤은중(윤은중) 충청은행장 등이다. 또 이들 은행이 퇴출될 당시에 현직 은행장은 아니었지만, 96년 이후에 은행장을 지낸 1∼2명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이 청구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남북한 이산가족끼리 제3국이나 북한에서 상봉한 건수는 총 200건으로 전년도의 109건에 비해 83% 늘어났다. 9일 통일부에 따르면 99년 이산가족의 제3국 상봉은 195건, 방북(방북) 상봉은 5건이었으며, 생사확인과 서신교환도 각각 481건, 637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27.5%, 35.8% 증가했다. 특히 98년에는 방북 상봉이 1건뿐이었으나, 작년에는 주봉택 목사, 조경철 박사 등 5건이 성사됐다.

◈ 일본정부는 북한과 국교정상화 본회담을 오는 3월부터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교도(공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일본은 다음달 초 베이징(북경)에서 열릴 2차 국장급 예비회담에서 이같은 방안을 북한에 제의하고 대북한 식량원조 계획도 통보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가와라 쓰토무(와력) 일본 방위청 장관은 첨단 전자통신 장비를 갖춘 하이테크 지휘함(함)을 내년부터 시작되는 새 중기(중기·2001∼2005년) 방위력정비계획 기간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고 일본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북한이 함남 금호지구 경수로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 200여명의 임금을 현재 월 미화 110달러에서 600달러까지 올려줄 것을 요구하면서 “임금을 인상해주지 않으면 근로자들을 철수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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