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이회창) 총재는 13일 “지난 1년 동안 김대중(김대중) 정권 아래서의 북한의 군사력 강화가 지난 5년치를 합한 것보다 크다”며 “그런데도 김 대통령은 받은 것 없이 또 북한을 도와주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이 총재는 이날 경북 구미지구당(위원장 김성조·김성조) 정기대회에서 “주한미군 사령관인 토머스 슈워츠 장군이 최근 미국 의회에 나가서 이같은 증언을 했다”고 밝힌 뒤 “현실이 이런데도 김 대통령은 베를린선언으로 또다시 북한을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재는 “미사일과 핵을 개발하고, 5년 전보다 더욱더 군사력을 강화하는 게 북한의 현실인데도 이런 북한을 도와주겠다는 게 김대중 정권의 실태”라며 “이번 총선에서 엄중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균미=윤정호기자 jhy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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