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들이 12월 1일부터 겨울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수도권 일대 중소백화점들은 24일부터 겨울 정기 세일에 들어가며 이 기간에 대형 백화점들도 업체별로 브랜드 세일을 열어 세일 열기를 띄운다.

◆중소형 백화점 24일부터 정기 세일=뉴코아백화점은 2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전 점포에서 바겐 세일을 실시한다. 세일 축하 기념상품전으로 평촌점에서는 골프웨어 기획전을, 동수원점에서는 가죽, 무스탕 기획전을 마련한다.

서울 목동의 행복한세상 역시 23일부터 12월12일까지 ‘2000년 마지막 바겐세일’을 펼친다. 23일부터 12월 3일까지는 남북통일 물산전을 열어 북한의 요리 서적과 식품, 공예품까지 전시, 판매한다. 일산 그랜드백화점의 세일 기간은 24일부터 12월 11일까지. 겨울 침구·수예 기획전, 겨울의류 초특가전, 경품 이벤트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분당 삼성플라자, LG백화점도 같은 기간에 정기 세일을 실시한다.

◆대형 백화점은 브랜드 세일 돌입=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백화점은 24일부터 30일까지 유명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 롯데의 경우 입점된 620여개 브랜드가 브랜드 세일에 참가한다. 백화점 구분 없이 30% 할인 판매를 실시하는 제품으로는 숙녀의류 중 스톰, 러브오그, 우단모피, 이벨렌, 국제 모피 등이며, 남성 신사 의류에선 로가디스, 캠브리지, 피에르가르뎅, 마에스트로, 갤럭시 등이다.

스포츠 용품 중에선 르까프, 아디다스, 라피도, 프로스펙스 등이 30% 할인 판매를 한다. 롯데는 브랜드 세일 행사기간인 25일부터 30일까지 명품 모피·피혁 기획행사를 비롯해 스키 스노보드 특집전, 패션 부츠 핸드백 대전, 제일모직 신사복 종합전 등의 행사를 펼친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지아니 베르사체 단독전’을 열어 겨울코트, 니트 등의 재고상품을 50% 이상 할인판매하고 모피 의류 및 남성정장 등 겨울상품을 같은 할인대에 내놓는다.

신세계는 이번 브랜드 세일 기간 에 미아점 1층에서 ‘신세계 PB상품 겨울대전’을 열며 본점 신관 3층에서는 모피 특가 기획전을 연다. 신세계 영등포점은 24일부터 26일까지 주말에 ‘남성의류 1만원 균일가 판매’(물량 한정) 행사를 갖는다. 입생로랑 와이셔츠, 기라로쉬 면바지, 킴스 골덴 바지 등을 1만원씩에 살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패션부츠 엘리자벳 고객 초대전을 26일부터 30일까지 열며, 숙녀복 ‘유팜므’ 겨울상품전은 24일부터 30일까지다. 유팜므 재킷은 7만9000원부터 9만9000원, 하프코트는 8만9000원에서 12만9000원까지 있다. 24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아 패션관 특설매장에서 열리는 여성 영캐주얼 행사에서는 ‘베네통’ 토끼털 재킷을 69만4000원, 무스탕을 46만4000원, ‘시슬리’ 토끼털 반코트를 78만6000원, 가죽 재킷을 36만4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미도파백화점에서는 24일부터 30일까지 가전 바겐 특선 알뜰 상품전, 라이센스 겨울침구 특선,주방용품 특선 모음전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LG패션 겨울 초특가 창고 대개방 행사에서는 신사복 정장이 9만5000원부터, 재킷은 5만5000원부터 있으며 숙녀복 니트도 3만원짜리부터 다양하다.

/박순욱기자 sw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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