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화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폐전시실이 광주에 마련됐다.

한국은행 광주지점은 한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6개월간 전국 각 지점을 돌며 열었던 ‘지역순회 화폐전시회’가 끝남에 따라 당시 전시 화폐를 영구 보관하는 전시실을 설치했다. 화폐전시실에는 세계최초의 금속화폐로 알려진 도전(도전) 및 포전(포전)과 우리나라 최초의 은화인 대동은전, 최초의 기념주화인 대한민국 만년역사 기념주화, 북한의 기념주화 등 희귀 고화폐, 세계 각국의 화폐 등 1280여점이 전시된다.

광주지점은 또 한국은행과 경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5평 규모의 경제홍보실을 개관, ‘한국은행에서 하는 일’, ‘도표로 보는 우리나라 및 광주·전남지역 경제’, ‘각종 경제용어 해설’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다.

/김성현기자 sh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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