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임동원) 국정원장은 3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감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올해 공개활동 빈도가 남북정상회담 이전에는 월평균 5~6회(총 32회)였으나 정상회담 이후에는 월평균 10여회(총 48회)로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원장은 “김정일 위원장의 활동내용 중 과거 60%(월평균 2~3회)에 달했던 군 행사가 정상회담 이후 약 6%(총 3회)로 줄었고, 경제현장 방문이 17%(총 8회)로 증가됐다.

임 원장은 또 북한 고위간부의 최근 신상변동과 관련, 과거 안기부가 ‘남한조선노동당사건’에 연루됐던 것으로 발표했던 북한 노동당 이선실(84·사진) 정치국후보위원은 지난 8월 심장병으로 사망했으며, 김기남(74) 당 비서는 지병 치료를 위해 요양중이고, 전 부총리 김달현은 심장병 악화설이 유포돼 있다고 밝혔다.

/홍석준기자 ud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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