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이달초 북한을 방문했을 때 지난 94년 제네바 핵합의에 따라 금지된 핵개발 계획의 증거들에 대해 북한과 마찰을 빚었다고 전했다.
북한의 핵개발 계획은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해 수년전부터 시작됐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테러 지원 등과 같은 문제에 있어 개선된 행동으로 응하면 경제.정치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이미 결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이 (핵개발) 계획의 우려를 고려하면 이런 접근법을 취할 수 는 없다'면서, 북한의 이같은 행동은 '(제네바 핵합의) 틀이나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