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포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이한동(이한동) 총재 지구당개편대회에서 김종필(김종필) 명예총재와 이 총재가 청와대와 민주당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김종필(김종필) 명예총재는 “근대화 과정에서 소리나 외치던 사람들이 지금 승용차타고 잘 사는데 이런 사람들이 지금 우리보고 물러나라고 한다”며 “빨간 띠나 매고 주먹질하던 사람을 국회에 보내면 나라가 결딴난다”고 말했다. 김 명예총재는 또 5·16을 회고하며 “박정희(박정희) 대통령과 나는 64년 11월 30일 1억달러 수출을 달성했을 때 엉엉 울었다”며 “5·16혁명을 쿠데타라고 하는데 혁명이면 어떻고 쿠데타면 어떠냐. 국민들 잘 살게 만든 사람들이 바로 우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이한동 총재는 고려 태조 왕건(왕건)의 근거지가 이곳이라며 ‘중부권 대망론’을 펴는 한편 “보안법 폐지와 남파간첩 석방, 북한에 대한 달러 직접 교부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포천=문갑식기자 gsm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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