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이회창) 총재는 14일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이 외국에까지 나가서 한 베를린 선언은 선거에 북한을 이용하려는 신북풍(신북풍)”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이날 강원 강릉지구당(위원장 최돈웅·최돈웅) 대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박재규(박재규) 통일부장관은 베를린 선언 준비를 위해 북한사람들과 접촉했을 때 북측으로부터 총선용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고 말한 것이 바로 그 증거”라고 비난했다.

/강릉=윤정호기자 jhy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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