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록 일행이 첫발을 내딛는 곳은 샌프란시스코다. 일요일인 8일 낮 도착해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의 환대를 받으며 하루를 묵는다. 9일에는 별다른 일정이 없다. 아침에 민항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를 떠나면 시차 때문에 워싱턴 도착 시각은 저녁이다. 10일엔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회담하고 빌 클린턴 대통령을 예방한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국무부 벤 프랭클린 룸에서 조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을 위한 만찬을 연다. 11일 국방부 청사에서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과 회담하는 것을 끝으로 조 부위원장의 공식 일정은 막을 내린다. /워싱턴=주용중기자 midw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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