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지난 2일 임경숙(여) 재정상과 정성택 중앙은행총재를 해임하고, 재정상에 문일봉, 중앙은행총재에 김완수를 각각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조선중앙방송이 3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재정상과 중앙은행 총재를 해임 및 임명함에 대하여’라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보도함으로써 밝혀졌다.

문일봉 재정상은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무역대표를 역임했고, 최고인민회의 10기 대의원이다. 김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85년 남북적십자회담 대표(8~10차), 나이지리아 대사, 재정상 부상 등을 역임했다.

/윤정호기자 jhy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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