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한국수출입은행과 북한 조선무역은행 사이의 식량차관 계약이 4일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양측은 총 50만t에 이르는 식량차관의 상환 조건 등을 담은 차관공여계약을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맺을 것이라고 통일부의 한 관계자가 3일 전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에 제공할 첫 식량차관 인도분 옥수수 2만t이 중국 다롄(대련)항에서 3일 선적을 완료해 빠르면 4일쯤 북한 남포항에 도착할 것이며, 그 이전에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병묵기자 bm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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