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남북철도 및 도로연결 실무협의회 합의서 전문이다.

『남과 북은 2002년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금강산에서 철도 및 도로연결 실무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가지고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실무적 문제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1.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은 9월 18일에 하며 착공식 시간, 장소, 형식 등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착공식 하루전에 교환한다.

착공식 광경은 각기 자기측 보도매체를 통해 내외에 알린다.

2.경의선에서 철도는 종전의 철길노선을 따라 개성역으로부터 군사분계선까지의 15.3㎞구간과 미진된 남측 구간을 연결하고, 도로는 개성공단 건설부지의 남쪽 경계선으로부터 철길노선 서쪽을 따라 4차선으로 연결한다.

동해선에서 철도는 1차적으로 온정리-저진사이 27.5㎞구간을 단선으로 연결하고 강릉방향에로의 남측구간 연결공사를 중단없이 빨리 추진시키며, 도로는 고성-송현리사이의 구간을 2차선으로 연결하되 우선 12월초부터 차량이 다니게 한다.

3.경의선과 동해선에서 군사분계선상의 철도 및 도로 접속 지점은 쌍방 군사당국이 합의한 데 따라 공동 측량을 거쳐 정한다.

4.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 분계역은 비무장지대 밖의 자기측 구간 편리한 위치에 각기 건설하며 남측 분계역에서 북측 분계역까지의 철로는 디젤 기관차 견인방식에 맞게 연결한다.

5.남측은 경의선과 동해선의 북측 구간 철도 및 도로 연결공사에 필요한 1차분 자재와 장비 등을 9월안에, 나머지 전량은 공사일정에 맞춰 공사에 지장이 없도록 원산항과 해주항 등을 통해 북측에 제공한다.

이와 관련한 세부사항은 '남북철도 및 도로 연결공사 자재 .장비 제공에 관한 합의서'에 따른다.

6.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공사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때에 남북철도 및 도로연결 실무협의회 또는 실무 접촉을 수시로 진행하며 문서교환 방식으로도 제기되는 문제를 협의한다.

7.그밖에 앞으로 협의해 정하는 기술.실무적 문제들에 대한 합의사항은 본 합의서의 첨부로 한다.

                           2002년  9월  17일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북남경제협력추진위원회
남측 위원장 북측 위원장
대 한 민 국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재정경제부 차관 윤진식 국가계획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창련
/금강산=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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