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국장은 “IAEA도 핵사찰만으로는 기구의 존재가 어렵다고 판단, 이젠 기술개발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IAEA 총회에서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기술개발도 주요 의제로 등장했다.
매번 IAEA 총회의 단골메뉴로 거론되던 북한·이라크·이스라엘의 핵안전조치 미(미)이행과 핵보유 문제도 이번 총회에서는 논의대상에서 다소 소외됐다. 이들 국가에 대한 촉구안도 과거에 비해 상당히 완화됐다. 과기부는 “IAEA 변신 성공여부는 과거 핵사찰을 주도해온 미국이 얼마나 협조해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차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