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브 앤 메일은 18일 ‘캐나다에서 북한의 간첩 활동’이란 기사에서, 북한의 간첩이 1996년 한국에서 가압중수로형 원자력 발전 시설에서 일하고 있던 프랑스계 캐나다인 기술자에게 접근, 여자와 호화 휴가를 비롯한 향응을 베풀고 핵 원자로에 대한 민감한 정보들을 빼내려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북한이 이 정보를 빼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CSIS는 캐나다와 북한의 관계가 해빙(해빙)되면 북한이 군사적으로 응용가능한 캐나다의 기술·과학 관련 기밀사항을 훔치기 위해 캐나다의 회사들과 연계하려고 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캐나다에 북한 외교관들이 존재하게 되면 더 광대하고 정교한 간첩활동을 벌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원기자 may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