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계순희(사진)가 17일 여자유도 52kg급에서 동메달을 따 북한에 첫 메달을 안겼다.

96애틀랜타올림픽 48kg 금메달리스트인 계순희는 1회전에서 울프 힐러리(미국)에게 시원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8강전에서도 레베카 설리번(호주)을 안다리걸기 한판으로 이겨 4강에 올랐다. 계순희는 준결승에서 베르데클라(쿠바)를 상대로 소극적인 공격을 펼치다 판정패했으나, 패자전에서 디네아 마리아(루마니아)를 꺾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양궁의 최옥실은 64강전에서 카트리 수타리(핀란드)를 161대 149로 제치고, 32강전에서 나탈리야 부르데이나(우크라이나)를 162대160으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복싱 라이트플라이급(48kg이하) 예선 1회전에서는 북한에서 유일하게 출전한 김은철이 세부시소 케케치(레소토)를 1회 40초 만에 RSC로 제압하고 16강에 합류했다.

/김민철기자 mckim@chosun.com

◇시드니올림픽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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