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고제의 일부 행사가 금강산에서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1회 금강산 통일 연·고제 연세대 준비단’은 4일 “양교 각 125명씩 총 250명의 대학생이 정기 연·고제 기간인 9월 23일부터 3박4일간 금강산을 방문해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준비단측은 “6·15 남북공동선언을 기념하는 ‘61.5m 통일김밥 싸기’ 등 행사 취지에 맞는 다양한 순서를 준비하고 있다”며 “행사 내용은 구체안이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산가족·대학생의 경우 1인당 금강산 관광비용 49만8000원 중 60%인 29만8800원을 지원토록 한 정부 방침에 따라 7500만원 정도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올해 연·고전 공식행사는 다음달 27~28일 개최될 예정이며, 양교 학생들은 매년 이 기간에 맞춰 영화제·음악제 등 다양한 내용의 주변 행사가 포함된 ‘연·고제’를 함께 열고 있다.
/ 李泰勳기자 libr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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