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선수단이 10일 시드니에 도착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북한 선수단 63명(선수 32명·임원 31명)이 10일 오전 시드니에 도착, 선수촌에 입촌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남녀 마라톤과 역도·복싱·체조·유도·레슬링 등 모두 9개 종목에 출전한다. 한국선수단은 북한보다 하루 앞선 9일 오전 본진 216명이 시드니에 도착한다.

한편 북한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개막식 남북동시입장 제안에 대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실현 여부는 미지수이다.

/고석태기자 kos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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