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박정훈기자】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18일 북한의 미사일 전문가 임기성씨 부자 등 3명의 북한인이 미국으로 망명했다(조선일보 2월18일자 1면)는 사실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산케이(산경)신문은 이날 석간의 2면 톱기사로 보도하면서 “이는 북한이 대포동2 탄도미사일(최대 사정거리 6700km)을 완성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니치(매일)와 도쿄(동경)신문도 서울발 기사로 전하고 “망명한 북한 전문가는 북한이 미국까지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완료했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NHK를 비롯한 주요 방송도 이날 저녁 뉴스에서 미사일 전문가의 망명소식을 전했다.

일본정부는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AFP도 조선일보 보도내용을 인용해, 북한 미사일전문가 망명사실을 상세히 보도하고 “보도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는 국가정보원 관계자 말을 소개했다. /jh-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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