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장충식·장충식)가 2차 적십자회담을 5일 판문점에서 개최하자고 지난 8월 26일 제안한 데 대해 북한 적십자회가 4일까지 아무런 답을 주지 않아 회담 자체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4일 “북측은 오후 4시 판문점 연락관 직통전화 종료를 알리는 통화에서 ‘적십자회담에 대한 상부의 지시가 없었다’고 알려왔다”며 “북측이 한적(한적)이 제의한 날짜인 5일 오전에는 뭔가 의사표시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