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도라산(都羅山) 평화관광벨트 조성 1단계 사업이 30일 완료돼 일반에 공개됐다. 파주시는 지난해 12월 민통선 내 경의선 도라산역 주변 5200여평에 안보관광지 조성 사업을 시작해 전망대, 제3땅굴 관람 승강기, 영상홍보관 등의 시설을 갖췄다. 승강기는 45명이 좌석에 앉은 채 비스듬히 파인 제3 땅굴을 내부를 따라 입구부터 300m 지점까지 왕복하며 견학할 수 있다. 전망대 망원경은 날이 좋으면 개성까지 내다볼 수 있다.

파주시는 2010년까지 2단계 사업을 벌여 도라산역 주변 19만3000평에 평화생태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라산역 주변은 지난달 11일 열차 운행이 개통되고 셔틀버스 등이 투입되면서 실향민 등 1일 평균 7000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파주시는 말했다. /파주=김준기자 kj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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