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새 회장이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회장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국제특수금속(주)의 박종윤(박종윤·64)대표이사와 금성건설 김주일(김주일·59)사장등 2명.

박후보는 5억원의 사재출연과 40억원의 기금조성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또 북한문제 연구팀을 운영해 통일후 북한에 진출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겠다고 밝히면서 대기업의 대전 유치, 정보화 기반구축, 벤처기업 지원육성 등을 공약했다.

김후보측도 5억원 이상의 사재출연과 함께 40~50억원의 기금조성 등을 내걸었다. 또 상공회의소를 정보터미널로 만들고, 벤처기업 육성에 필요한 엔젤자본유치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 17대선거는 지금까지 상의의장을 독점한 대전고 출신이 이번에도 회장자리를 차지할 것인지가 주요관심사로 떠올랐다. 박후보는 대전고 출신인 반면 김후보는 서울 용산고 출신이다.

대전상의 회장 선거는 492명의 선거권자들이 오는 26일부터 모두 60명의 대표의원을 뽑은 다음 대표의원들이 3월초 회장 1명, 부회장 2명, 감사2명, 상임의원 13명을 선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심재율기자 jys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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