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김대중) 대통령과 합의한 6·15 남북공동선언에서 밝혔던 서울 답방(답방)이 연내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3면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21일 북한 김용순(김용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가 내달 서울을 방문해 김 국방위원장 서울 답방의 구체적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시기는 남북 양측에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시점으로 남북 양측간 합의할 것이나, 김용순 비서의 9월 서울 방문 때 확정된다는 이 당국자의 말로 보아, 연내 서울 방문 가능성은 확실하다고 다른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내년 이후로 넘어가지 않고 연내에 이뤄지면 앞으로 남북 정상회담의 정례화 가능성도 내다볼 수 있게 되고, 이는 향후 남북관계 발전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또 오는 9월15일쯤 남북한이 동시에 경의선 철도 복원 기공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배기자 baiba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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