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중국 선양(瀋陽)주재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했다가 중국 공안에 체포, 중국과 일본의 외교적 마찰로 비화된 장길수(18)군 친척 5명의 조속한 인도주의적 처리를 중·일 양국에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당국자는 “현재 중국공안의 영사관 진입과 체포경위를 둘러싼 중·일간 대립상황이 탈북자 5명의 인도적 처리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되며, 탈북자들이 한국행을 희망할 경우 수용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쿵취안(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일본측의 탈북자 체포동의를 받아 총영사관에 들어갔다고 11일 발표한 데 대해 중국과 일본 양국을 상대로 진위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權景福기자 kkb@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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