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청 소속 경찰관과 기동대원들은 지난 1998년 5월 5일 도쿄(東京) 미나토(港)구 소재 중국대사관에 들어간 남성을 영내까지 추격, 신병을 확보했던 일이 있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당시 30-40대로 보이는 남성은 중국대사관 정문을 통해 영내에 들어갔다가 일단 나왔으나, 다시 영내로 뛰어들어가자 경비를 서고 있던 경찰관과 기동대원들이 추격해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문제의 남성으로부터 대사관 침입경위를 들은 뒤 석방했다.
앞서 중국 외무성은 11일 발표한 담화에서 '98년 5월에 일본의 경찰관 다수가 중국대사관에 들어가, 신원불명자를 강제연행했다'고 지적했다./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