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조정관이 지난 16일(현지 시각) 백악관 브리핑 중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조정관이 지난 16일(현지 시각) 백악관 브리핑 중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백악관은 31일 북한의 위성 발사에 대해 “미국은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긴장을 높이고, 역내와 그 너머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위험이 있는 탄도미사일 기술를 이용한 북한의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백악관은 “우주 발사체라고 주장하는 이것은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직접 연관된 기술을 포함한다”며 “대통령과 그의 국가 안보팀은 동맹, 파트너들과 긴밀한 조율 속에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백악관은 또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이번 발사를 규탄할 것을 촉구하며,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한 테이블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외교를 위한 문은 닫히지 않았지만 평양은 반드시 도발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신 대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안보 상황과 관련해 “미국은 미국 본토의 안보를 보장하고 한국과 일본 동맹의 방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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