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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北 발사체, 비정상 비행...어청도 서방 200km 낙하”
노석조 기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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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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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인근 바다 모습. / 조선일보 DB
 
백령도 인근 바다 모습. / 조선일보 DB

북한 우주발사체가 31일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됐으나 비정상 비행을 하다 서해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 낙하했다. 어청도는 전북 군산 서쪽 60여km에 위치한 섬이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늘(5.31.수) 06시 29분경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방향으로 발사된 “북 주장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면서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하여 어청도 서방 200여 km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공조 하 추가적인 분석 중에 있다”고 했다.

 북한이 지난해 12월 군사정찰위성 관련 '중요 시험'을 진행했다면서 공개한 사진. /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지난해 12월 군사정찰위성 관련 '중요 시험'을 진행했다면서 공개한 사진. /노동신문 뉴스1

군은 북한 발사체 발사가 실패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찰위성 개발 현장 찾아간 김정은 - 북한 김정은(오른쪽 셋째)이 지난 16일 딸 김주애(오른쪽 둘째)와 함께 평양 우주개발국을 찾아 군 정찰위성 발사 개발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일본해상보안청은 지난 29일 북한이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정찰위성 개발 현장 찾아간 김정은 - 북한 김정은(오른쪽 셋째)이 지난 16일 딸 김주애(오른쪽 둘째)와 함께 평양 우주개발국을 찾아 군 정찰위성 발사 개발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일본해상보안청은 지난 29일 북한이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군은 동창리 기존 발사대 또는 현재 건설 중인 제2발사장에서 쏘았는지도 분석 중이다. 군은 동·서해 해상의 이지스함과 지상의 탄도탄 감시레이더 그린파인 등을 통해 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핵확산방지조약(NPT)에서 탈퇴하고 핵 무기를 개발한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사항이다. 우주발사체는 탄도미사일 발사 기술과 거의 흡사하고 탄도미사일은 핵탄두 투발(운반) 및 타격 수단이기 때문이다. 한미일 3국은 지난 29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했을 때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중단을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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