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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北 김정은 딸 김주애에 대한 주민들 반응
윤희영 에디터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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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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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덩이처럼 포동포동한(be plump like the moon) 사랑하는 자제분(Beloved Child)’이 북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incur resentment). 김정은이 아홉 살짜리 딸 김주애를 국내외 선전용 주요 행사에 데리고 다니면서 뜻하지 않은 역반응을 불러왔다(cause an unexpected adverse reaction).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식량 부족으로(due to lack of food) 하루 세 끼조차 먹지 못하는 주민들은 김주애의 토실토실하고 하얀 얼굴(chubby white face)을 보면서 박탈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feel deprivation and anger). 김정은이 가정적인 남자로 연기해 이미지를 부드럽게 하려고(soften his image by portraying himself as a family man) 자랑스레 내세운 딸이 오히려 굶주림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반감을 일으켰다(arouse starving residents’ antipathy).

/일러스트=최정진
/일러스트=최정진

만성적 식량 부족과 만연한 빈곤 속에(amid chronic food shortages and widespread poverty) 견디기 어려운(be hard to bear) 나날을 이어가는 주민들에겐 너무 잘 먹고 잘 살아(eat and live well too much) 피둥피둥 살찐(get really fat) 모습이 배신감을 느끼게(feel betrayed) 했다. 안전상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request anonymity for security reasons) 북한 내 소식통은 “결과적으로 김주애는 엄청나게 인기 없는(be hugely unpopular) 존재가 됐다”고 RFA에 전했다. 제대로 먹지 못한(be not able to eat properly) 탓에 피골이 상접해(be all skin and bones) 툭 튀어나온 광대뼈(prominent cheekbones)만 눈에 띄는 일반 아이들과 너무나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화려한 옷(fancy clothes)에도 반감을 갖는다. 서양식 모자에 금 단추와 금 브로치로 장식된 모피 칼라의 긴 코트(fur-collared long coat festooned with golden buttons and a golden brooch), 고급 가죽 장갑(high-quality leather gloves), 빈틈없이 치장한 머리 스타일(immaculately-primped hairstyle) 등에서 심한 위화감과 위계 서열(sense of incompatibility and pecking order)을 느낀다. 일반 주민은 머리만 길러도(grow their hair long) 자본주의 문화를 따라한다고(follow capitalist culture) 엄벌에 처하면서(impose severe punishment) 김씨 일가는 밀수입품들로 호사스러운 삶을 향유하는(enjoy an extravagant lifestyle with smuggled goods) 것에 위선적이라는(be hypocritical) 비밀스러운 원망(secret resentment)도 쌓여가고 있다.

북한은 올해 100만톤의 식량 작물이 부족할(be short of 1 million tons of grain)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간 수요(annual demand)의 약 20%에 달하는 분량이어서 민심(public sentiment)은 갈수록 흉흉해질(get more panic-stricken)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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